기원전 221년, 진나라의 왕 정은 중국 역사상 최초로 전 국토를 통일하며 새로운 정치 질서를 선포했습니다. 그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라, 천하를 하나의 국가로 재편하려 한 혁명적 통치자였습니다. 병마용갱과 만리장성은 이러한 진시황의 이상과 통치 방식 그리고 그 이면의 희생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유산입니다.1. 사후 세계까지 지배하려 한 절대 권력의 상징인 병마용갱중국 산시성 린퉁에 위치한 진시황제릉은 고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거대한 장례 시설입니다. 현재 확인된 분묘의 높이는 약 47미터, 둘레는 1,400미터가 넘으며 안팎으로 이중 성벽이 둘러쳐져 있습니다. 이는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황제가 죽은 뒤에도 하나의 제국을 유지하려 했던 공간이었음을 보여줍니다. 이 능묘의 동쪽 약 1..